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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영화<로기완> 줄거리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찾아보자

by magicsoo 2024. 3. 3.

 

2024년 3월 넷플릭스 영화로 개봉한 '로기완'은 김희진 감독이 연한 탈북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장르를 뛰어넘어 인간 본연의 '자존'과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로기완'의 이야기를 알아보려 합니다.

 

등장인물

로기완(송중기) : 탈북민으로 중국에서 어머니를 잃고 벨기에로 넘어가 삶을 살기 위해 애를 씁니다.

마리(최성은) : 유망한 사격선수였으나 아픈 엄마을 잃고, 그 이유가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리는 방황 속에서 우연히 로기완을 만나게 됩니다.

옥희(김성령) : 로기완의 엄마로 북에서 도망 친 아들을 위해 일을 하다 북의 감시에 걸린 아들과 도망치던 중 사고로 죽게 됩니다.

은철(서현우) : 로기완의 외삼촌으로 로기완을 도와줍니다.

이윤성(조한철) : 마리의 아버지이며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아내의 부탁으로 안락사에 동의합니다. 그로 인해 마리의 모든 원망을 듣습니다. 마리의 망가지는 모습에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삽니다.

정주(이일화) : 마리의 엄마로 오랜 투병 끝에 남편에게 그만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선주(이상희) : 벨기에에 있는 정육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조선족입니다. 자식 중 막내가 아파 수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로기완을 만나 도움을 주게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기완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줄거리

기완 가족은 탈북하여 중국에서 숨어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살아가던 엄마 옥희는 중국 식당에서 일을 하다 기완을 잡으로 온 공안과 마주하게 됩니다. 내리는 눈 따위를 걱정해 우산을 들고 어머니를 찾아갔던 기완은 공안을 만나게 되고 어머니와 함께 도망을 치던 중 차 사고로 어머니가 죽게 됩니다. 기완의 외삼촌은 옥희의 시체를 중국 병원에 팔아 돈을 준비하고 그 돈을 기완에게 건네주며 엄마의 유언이라며 꼭 살아라고 전합니다.

벨기에로 넘어간 기완은 난민 신청을 하고 심사 기간 동안 길거리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의탁하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집단 린치를 당하며 물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추운 날씨에 젖은 몸으로 세탁소에 혼절하다시피했던 기완은 설상가상으로 지갑마저 도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난당한 지갑으로 인해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학생 시절 유망한 사격선수였던 마리는 투병 중인 엄마의 안락사에 아빠가 동의했다는 사실을 알고 오랜 시간 방황을 하게 됩니다. 집을 나와 삶을 포기한 채 방황하던 그녀는 우연히 세탁소에 쓰러져 있는 기완의 지갑을 훔치게 되고 경찰서에 기완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피해자와 도둑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이미 절도 사건 전력이 있던 마리를 도와주는 조건으로 기완의 지갑을 찾아주겠다는 마리의 제안을 기완은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리 또한 지갑의 돈이 기완 어머니의 목숨 값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떻게든 찾아주려 노력을 하게 됩니다.

철면피처럼 굴던 마리의 마음은 다른 듯 닮은 엄마라는 공통된 이야기로 조금씩 열리게 되고 서로 도움을 주며 기대게 됩니다.

한편 기완의 난민 심사에 어려움을 얻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마리가 방황하던 시절 좋지 않은 일들로 엮인 상황들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쉼을 얻는 것도 잠시 각자에게 닥쳐올 어려운 상황으로 관계는 점점 위태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아는 이 한 사람도 없는 낯선 이국 땅에서 난민 심사를 거쳐 벨기에에 머물 수 있게 되는 여정을 풀어갑니다. 혈혈단신으로 힘든 삶을 이어가던 기완은 자신을 도와주는 이들을 만나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이들은 떠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드디어 벨기에에 살아도 된다는 자격을 얻게 되지만 기완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완은 진정한 자유, 그녀를 만나며 영화는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총평

‘로기완’은 2024년 3월에 넷플릭스 영화로 개봉되었으며, 탈북민을 연기한 송중기와 다른 배우들의 실감 나게 묘사한 연출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야기 내내 엄마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의 삶이 너무나 안타까웠지만 서로의 상처를 사랑으로 풀어가는 과정과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 배신, 타협, 용서 등을 보여주며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죄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자유를 위해 사랑을 찾아 떠는 기완의 모습과 마리와 만나 끌어아는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제 막 개봉한 영화 ‘로기완’을 여러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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