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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드라마 < 아는 와이프 > 부부관계의 이정표가 된 작품

by magicsoo 2024. 8. 9.

 

드라마 < 아는 와이프 >

2018년 8월에 방영된 TvN 드라마로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차주혁(지성)

대졸의 적당한 스팩, 은행원이라는 안정적이고 적당한 직장, 적당한 처세와 적당한 허세를 부릴줄 아는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전셋집을 마련하느라 받은 대출이자에 아이들 육아비, 친가처가에 보내는 생활비까지 차주혁의 삶은 고단하기만 합니다.

맞벌이를 하는데도 경제사정은 나아지질 않고, 어쩌다 커피라도 쏘는 날엔 일주일치 용돈이 그대로 날아가므로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우지 않으려고 여직원들을 피해 다닙니다.

그런 찌질한 삶을 살아가는데 더욱 차주혁을 힘들게 하는 건 바로 와이프입니다.

차주혁은 악처와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와이프를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합니다.

그런 그에게 운명을 바꿀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서우진(한지민)

어린나이에 너무 일찍 엄마가 됐고, 맞벌이에 육아까지 너무나 힘든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남편 월급으로 대출이자에 육아비에 양가 부모님 생활비까지, 감당이 안돼 피부샵 직원으로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 두 아이의 육아는 그녀를 정말 힘들게 하고 남편은 아무런 도움도 위로도 되지 않습니다.

만성피로에 수면부족, 치매엄마까지 거둬야하는 스트레스까지 도움이되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그녀는 홀로 점점 피폐해져갔고, 급기야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며 분노조절장애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시도때도 없이 천불이 나고 순간 눈이 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게 됩니다.

입에선 어느새 육두문자가 나가고, 심하면 물건을 던지는 폭력까지 행사하기도 합니다.

 

 

윤종후(장승조)

차주혁의 입사동기이자 친한 친구입니다.

7년째 캠퍼스 커플이었던 와이프와 결혼한 쌍둥이 아빠입니다.

너무 일찍 결혼한 탓일까요?! 늘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결혼을 인생의 무덤이라 생각하는 그의 로망은 돈 많이 벌어 흥청망청 쓰며 연래를 즐기는 것입니다.

이상형은 모르는 여자 또는 안 살아본 여자입니다.

 

 

이혜원(강한나)

첼로 전공으로 대학 때부터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이었습니다.

그녀의 주변엔 늘 남학생들이 많았고 그녀 역시 어장관리를 즐겼습니다.

그런 그녀도 순수하고 순정적인 차주혁을 신선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주혁의 첫사랑이기고 합니다.

 

줄거리

평범하게 대학교를 졸업했고 적당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은행원 대리인 30대 남자이자 가장인 차주혁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삶의 낙이라고는 부인 몰래 게임을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집에 오면 아내의 바가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주혁의 아내인 서우진은 이른 나이게 결혼을 해 어린 두아이의 엄마가 됐고 육아비에 부모님 생활비 부담으로 피부 관리 알바까지 하는 맞벌이 아내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괴로운 현실을 벗어날 길 없는 차주혁은 바가지를 긁는 아내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런 남편이 한심스럽기만 한 서우진은 이전 차주혁을 좋아했던 마음은 어느새 온데간데 없고 원망만이 남아 있습니다.

늘 똑같은 일상속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던 지성에게 이상한 노인에게 2006년도 오백원 동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동전으로 사용해서 톨케이트를 통과하며 2006년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간 차주혁은 서우진을 만나지 않고 첫사랑이자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이었던 이혜원과 교제를 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이 선택으로 다시는 이전 와이프인 서우진을 볼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일하는 은행에 서우진이 발령받으면서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마무리

드라마는 8%대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사랑받은 작품으로 부부간에 관한 갈등과 사랑, 그리고 결말까지 정말 지금껏 봐온 작품들중에 최고라 말 할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결혼생활에 대한 해답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부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보고 누구의 잘못을 이야기 하기 보다 서로를 이해하려 애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남자주인공이 자신으로 인해 와이프가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모습에서 저 또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봐도 괜찮은 드라마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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